
오월과 유월이 지나가며
한 번씩 맛보였던 더위
초복을 지나면서 드러낸 기세
땀방울 송글거리는 이마
손 등으로 문지르며 올라선 계단
차오른 한 숨으로 숨을 쉰다
낭만을 잊은 여름
이상 기후라며
제 풀에 지쳐 불을 품었다
젊은 날, 이민 생활에
바쁘게 밟아 대던 자동차 페달
그 때 뿜은 배기가스도 한 몫을 했을까
이제야 반성을 해본다
여름이 끓고 지나간 자리
폭죽으로 아수라장 된 듯
칠월이 펄펄 끓고 있다
오월과 유월이 지나가며
한 번씩 맛보였던 더위
초복을 지나면서 드러낸 기세
땀방울 송글거리는 이마
손 등으로 문지르며 올라선 계단
차오른 한 숨으로 숨을 쉰다
낭만을 잊은 여름
이상 기후라며
제 풀에 지쳐 불을 품었다
젊은 날, 이민 생활에
바쁘게 밟아 대던 자동차 페달
그 때 뿜은 배기가스도 한 몫을 했을까
이제야 반성을 해본다
여름이 끓고 지나간 자리
폭죽으로 아수라장 된 듯
칠월이 펄펄 끓고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