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.12.02 02:23
12월의 디카시 <안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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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 안부
/ 장영은
회색빛 하늘을 닮아가는 나무
남은 잎새 마저 떨구고 하얗게 세어버렸다
어두운 눈 밝히려 누군가는 집 안에 불을 켜고
어떤 이는 가슴에 품고 있는 이상의 푯대를 밖으로 내어건다
말없는 그들의 행동이 그저 반갑고 놀라웁기만해
손이라도 흔들며 화답하고 싶다
빨강,노랑, 파랑은 기본이잖아, 보라색 신호 하나 추가할께요
반가워, 네 마음 알아, 고마워
우리 아프지말고 넉넉히 잘 지내기만 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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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노트
2022년 12월 1일이 되었다.
가을, 겨울답지 않았던 날씨로 인해 유달리 건강에 문제가 많은 시기에
나희덕 시인이 쓴 ' 11월'을 읽고 또 읽다가
12월을 맞이하자 패러디해 본다.
어찌 나시인의 시와 감히 견주리라마는
11월이 있어 12월을 맞이하는것 처럼
나시인의 11월이 나의 12월을 살게하는 지팡이가 되어감이 오직 삶의 즐거움이 되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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